[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10월의 바다지킴이’로 독도등대 등에서 17여년 근무해온 신성철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 주무관은 국토의 최동단인 독도의 등대관리원으로서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에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또한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 독도를 홍보하고 항로표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독도 환경보존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1999년에는 독도의 태양광발전시설 및 담수화 설비 설치에 참여해 독도에 민간인이 거주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독도 등대 시설물을 꾸준히 관리 점검해 주변 항행 선박의 안전과 해양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또 가족과 떨어져 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희생정신으로 동료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신 주무관은 “멀리 떨어져 지내면서도 그동안 많이 이해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국민의 봉사자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달의 바다지킴이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바다지킴이를 찾아내 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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