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과 경찰이 밤샘대치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4시께 시작된 경찰과 전국농민회총연맹의 대치는 6일 오전 10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회원들은 5일 오후 쌀값 폭락에 관한 항의 차원의 집회를 열기 위해 정부서울청사로 향하던 중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경찰은 전농 회원들이 1톤 트럭 등 차량에 실은 나락을 신고하지 않은 시위용품으로 보고, 300여 명을 배치해 전농의 이동을 저지했다.
전농 관계자는 “사전에 집회 신고를 한 합법적 집회다. 쌀 같은 경우에도 불법적 시위용품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홍보 등의 목적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사전에 이야기해 뒀다”며 “경찰측이 미리 불법 시위용품으로 예단해 이동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치로 인해 충돌은 빚은 전농 소속 농민 9명이 도로교통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됐으며, 시민들이 출퇴근길 교통 혼잡을 겪기도 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