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부터 콜레라 비상대책반 및 설사 환자 모니터링 운영 종료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10월 6일부터 콜레라 비상대책반 운영을 종료하고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 도내 시··군도 평시 감염병 관리체계로 전환하게 된다.
경남도의 이번조치는 지난달 6일 이후 채취한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추가 검출되지 않았고, 수온과 염도가 예년수준을 회복하여 추가 환자 발생이 없을 것이라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른 조치이다.
경남도는 지난 8월 23일 콜레라 환자 발생과 동시에 24시간 상황대책반을 편성·운영하고, 또 역학조사관 1명, 행정요원 2명을 거제시에 급파하여 역학조사와 방역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해 왔다.
또한 이번 콜레라 예방을 위해 방역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개인위생수칙준수, SNS 문자메세지 등을 활용하여 주민홍보 강화 및 도내 전 시·군 수족관 수 일제검사와 횟집 위생관리실태 등 지도점검, 위생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이 결과, 경남도가 8월 23일 첫 환자 발생 이후에 해산물을 섭취하여 콜레라 환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등 콜레라 확산방지 초기 대응을 잘했다고 중앙부처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거제시장은 질병관리본부의 이번 조치에 앞서 지난 9월 20일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거쳐 상황을 종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제시 공무원들이 횟집 등 해산물 취급 음식점을 찾아 식사하는 ‘런치투어’를 실시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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