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신윤성 기자 = 함안군(군수 차정섭)이 지난 5일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발생한 피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6일 오전, 차정섭 군수는 군 간부공무원들과 태풍피해 긴급대책 회의를 갖고 관내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등 피해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발 빠른 복구를 지시했다.
이어 복구를 위해 육군 제39보병사단 장병과 경찰의경 병력을 협조 받아 600여 명의 복구인원을 투입, 시설하우스 등 피해가 큰 군북면 월촌들과 법수면 백산들 일원에서 해당농가와 함께 응급복구 활동에 돌입했다.
군은 이번 태풍으로 비닐·골재파손 등의 피해가 큰 시설하우스를 우선 복구하고 농작물의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영양제 살포, 하우스 내 적정온도 관리지도 등 2차 피해예방을 위한 신속한 지원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군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18.7m에 달하는 강풍과 누적 강수량 99.5mm의 폭우가 관측됐으며, 이로 인해 시설하우스 비닐파손 1065동 70.9ha, 벼 도복 24ha, 사과 낙과 0.1ha등 총 95ha의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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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