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4개 시 지역 고교 1학년 대상 조사 결과
6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2개월간 목포, 여수, 순천, 광양시 소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대상자 중 혈청시료 제공자 651명에 대해 효소면역 측정법으로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을 검사했다.
이는 효율적인 A형 간염 예방관리 및 감염 실태 조사로 사전 예방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검사 결과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은 지역별로 순천 33.5%, 여수 29.0%, 목포 28.5%, 광양 24.3%로 평균 29.2%였다. 성별로는 남자 29.4%, 여자 27.3%였다.
A형 간염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또는 감염자와의 접촉에 의한 것이 주된 감염 경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하거나 개인위생을 청결히 해야 한다.
전두영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이번 조사는 A형 간염 지역별 항체 보유율에 대한 구체적 자료를 제시해 예방접종 계획 수립에 기초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B형이나 C형 간염과 달리 오염된 음식이나 물의 섭취로 체내로 들어오는 수인성 감염병으로 집단감염 위험성이 있다.
증상은 발열과 피로감, 근육통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악화되면 고열, 식욕 부진, 복통, 황달 증세가 나타난다. 잠복기는 평균 28(15~50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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