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안병권 교수의 수술 장면.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대한장연구학회가 주관하고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 소화기센터가 주최하는 ‘제8회 대국민 대장암 예방 캠페인 시민무료강좌’가 7일 오후 3시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대국민 대장암 예방 캠페인 시민무료강좌는 대장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전국적인 캠페인으로 지난 8월 31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22개 대학병원이 함께한다.
이번 시민무료강좌는 ‘튼튼한 대장, 행복한 삶: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진행되며 ▲대장암의 위험인자와 예방법(소화기내과 김재현 교수) ▲대장암의 진단과 치료(소화기내과 박선자 교수) ▲대장암의 수술적 치료(대장항문외과 이승현 교수) ▲대장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닥터키친 박재연 대표)의 구성으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2013년 국가암등록통계 참고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생 동안 암에 걸릴 확률은 36.6%이다.
남자의 경우 5명 중 2명이, 여자의 경우에는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되는데 꽤 높은 수치다.
암 발병율에 비해 암 생존율은 국가차원의 암정복 계획을 통해 5년 단위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대장암 또한 남녀를 통틀어 갑상선암, 위암 다음으로 발생률이 높지만 전립선암, 위암, 간암과 더불어 5년 생존율이 크게 향상된 암종 가운데 하나이다.
이런 이유로 암환자들이 자신의 암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치료와 예방을 위해 힘쓰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소화기내과 박선자 교수는 ‘대장암 무료건강강좌를 통해 대장암 치료와 예방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병의 치료에서 병에 관해 많이 아는 것도 치료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환자 및 시민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오는 21일에도 세계 골다골증의 날을 맞아 ‘건강한 뼈 건강한 삶’을 주제로 골다공증 관련 무료시민강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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