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표 전북방문서 “김영란법 시행 호남인사 소외 끊어줄 것” 발언 비난
국민의당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전북방문 발언을 두고 맹비난했다.사진은 이정현 대표의 단식때 모습=일요신문DB
[일요신문] 국민의당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 후유증으로 호남 우롱발언을 했다며, 비판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전북을 방문 “호남인사 소외는 부정청탁이 원인”이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 이 대표가 “김영란법 시행으로 호남인사 소외의 고리를 끊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 것을 두고 비호남 고위공직자들은 그동안 부정청탁으로 승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호남을 우롱하는 발언이며 청렴하게 일하는 대한민국 고위공직자들을 부정청탁자로 몰아 명예를 훼손한 발언”이라며, “이 대표는 즉각 이 발언을 취소하고 공직자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정권이 그 동안 수첩 인사, 회전문 인사로 일관해온 것은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며, “이 대표의 발언은 호남에 맨입으로 귀향해 할 말이 없어 한 발언이거나 단식의 후유증 결과가 아닌가 싶다. 지금은 민생투어를 하기보다 병원에서 후유증의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