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 방송인 김제동의 ‘영창’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일요신문DB
1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준석은 “김제동이 과거에는 단순히 재미 역할만 하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시사를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책임이 요구된다”며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게 왜 이런 자극적인 뻥을 만들어 얘기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준석은 국방부에서는 공식 기록이 없다고 하고 김제동은 ‘기간이 짧으면 기록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상황에 대해 “같이 복무했던 한 인사의 증언으로 그런 정황이 전혀 없다고 얘기했다”며 “김제동이 해명해야 할 부분이지 거기에 대해 ‘나를 부르면 너희가 더 곤란해질 걸’ 이런 건 상당히 기분이 안 좋다”고 말했다.
또 “예능 토크쇼에서 한 발언들에 대해선 지금까지 굉장히 책임을 지운 사례가 많다”며 “나와 같이 방송했던 한 패널은 방송에서 ‘민주당은 전라도당이란 이미지가 있다’는 말을 해 강제하차를 당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제동은 지난해 7월 한 방송에서 “군 사령관 사모님께 아주머니라 불러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는 발언을 했고 지난 6일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국방위원회 국방부 국정감사서 이를 군 간부를 조롱한 영상이라고 소개하며 문제를 제기, 김제동의 국감 증인 출석이 논의되기도 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