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KBS 사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의 한국방송공사와 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10.11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기동민 더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골적인 국감방해 행위”로 규정하며 “박승춘, 고영주에 이어 고대영 KBS사장까지 ‘국감 막말’시리즈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윗분들이 국감을 거부하고 방해하니 하수인들까지 덩달아 날뛰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기 대변인은 “국정감사는 국민의 물음에 답변하는 자리다.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국회의 권한이고, 누구도 그 권한을 침해할 수 없다”라고 전제하며 “국정감사에 임하는 공직자는 누구도 이를 부정해선 안 된다. KBS 사장이라면 이런 기본쯤은 알아야 하지 않겠나. 고대영 사장은 당장 사과하고, 국회의 물음에 성실히 답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