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지난 15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제21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교육·산업·문화의 중심도시 경산에서 격년마다 개최된 이번 대회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프로그램을 통해 27만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읍면동 선수단 입장식에서는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개성 넘치는 플래카드와 함께 농악 화합 퍼포먼스가 더해져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 경산의 이미지가 한층 부각됐고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한 성화점화는 참여한 시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긍심을 심어줬다.
이어 어린이 치어리딩, 줌바댄스, 태권도 격파 시범과 함께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읍면동 대항 체육대회에서는 육상, 씨름, 족구, 단축마라톤 등 10개 종목에 참여한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한 결과 동부동이 종합우승, 진량읍이 준우승, 하양읍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많은 시민들이 입장식에 참여해 하나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동부동이 최다참가상을 차지했고 열렬한 응원과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준 압량면이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다.
또한 장애인 단체들이 참여한 사랑의 휠체어릴레이, 팔씨름경기가 열려 장애인체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더불어 1991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26년째 상호교류중인 일본 조요시에서는 마라톤 선수 4명을 출전시켜 대회를 더욱 빛냈다.
경기 내내 시민체전을 관람하고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하며 시민운동장을 지킨 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시민체육대회를 통해 압독국의 힘찬 기상과 삼성현의 지혜를 경산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시민모두가 행복한 경산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