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마을에서 어부체험을 통해 살아있는 현장학습 진행
기장군은 지난 15일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단위 40여명과 함께 공수마을에서 어촌생활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제공=기장군)
[부산 =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기장군은 지난 15일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단위 40여명과 함께 공수마을에서 어촌생활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생생 인문학’의 어촌체험은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16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우리군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체험학습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여한 부모와 자녀들은 기장군의 특산물인 미역과 다시마를 이용한 천연비누를 만들며 어촌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바다해설사와 함께하는 공수마을 바닷가의 갯바위 지대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안 생물을 관찰하는 조간대 체험, 옛 선조들의 전통어법으로 고기를 잡는 후릿그물 체험 등을 통해 책에서는 느끼지 못한 살아있는 지식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생생 인문학에 참여한 한 군민은 “바다를 단순히 조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을에 어촌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이번 생생인문학을 통해 어촌문화를 만끽하며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군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발굴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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