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차갑고 때론 뜨겁다
△ 강희숙 디자이너
“김희애 씨는 일단 연기력이 매우 뛰어난 배우예요. 물론 연기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죠. 김희애 씨가 한창 인기 스타이던 20대 시절에 제가 의상을 맡으며 인연을 맺게 됐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늘 한결 같습니다. 서로 맞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간성이 정말 좋은 사람이고요. 잘은 모르지만(웃음) 집에서도 좋은 엄마이자 좋은 아내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 소속사 뷰티유 엔터테인먼트 장준용 대표이사
“김희애 씨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차가워 보이기도 하는데 친해지면 굉장히 자상한 분이에요. 소속사 식구들을 위해 맛있는 것을 사주기도 합니다. 배려가 많은 분이라고 할 수 있죠.”
△ 탤런트 고아라
“<눈꽃> 촬영장에서 마치 친엄마처럼 다정하게 대해주셨어요. 늘 자상하게 연기 지도를 해주셔서 후배 배우로서 너무 고마웠어요. 특히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너무 대단하셔서 그 부분은 꼭 배우고 싶어요.”
남편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김희애에 대해 질문하자 “우리는 서로에 대한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습니다”라며 인터뷰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다만 “서로의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각자의 사생활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배우인 부인에 대한 절제된 애정을 표현했을 뿐이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