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는 최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20여명의 도 지정 전담여행사 대표들과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아름여행사, 동백여행사 등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한 여행사에 대한 감사패 전달, 경북만의 특성화된 관광상품 개발과 경주 지역 관광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올 3월부터 지정·운영 중인 전담여행사는 경북도의 관광객 유치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현재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은 1만여 명에 달한다.
국내 10개 전담여행사는 신라왕경 발굴현장을 견학하는 ‘왕경투어’와 7번 국도를 따라 둘러보는 ‘해파랑길 상품’등 경북만이 가진 이색 관광 상품을 판매해 5000여 명의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특히, 숙박상품의 판매율이 50%에 달해 지역 내 관광소득 창출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아리바바 여행사 등 10개 국외 전담여행사는 ‘중국 산동성 공무원 농촌·새마을운동 벤치마킹단’등 특수목적 관광상품 판매로 지금까지 3000여 명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했다.
특히, 일본 관광객 유치 여행사인 소라여행기획은 경주 당일 상품을 숙박 상품으로 전환시키고, 경북도관광공사와 일본 5대 여행사 중 하나인 한큐교통사 간 관광객 유치 MOU 체결을 주선하는 등 경북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국내외 전담여행사 대표들은 지진과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으로 국내 수학여행단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을 약속하고 앞으로 동남아 지역으로도 마케팅 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서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본격적인 가을여행 시즌을 맞아 전담여행사와 협력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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