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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혼술남녀>에 출연한 샤이니 키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25일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tvN<혼술남녀> 종영 소감을 전했다.
키는 “촬영하는 동안 너무 재미있었다. 벌써 마지막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기 호평에 대해 “처음 인사드렸는데 좋게 봐주시고, 따뜻한 말씀 많이 해주셔서 얼떨떨하면서도 행복하다.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한 키는 <혼술남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14회에서 기범이가 자신의 짝사랑(정채연)이 친구 공명을 좋아한단 사실을 알고 괴로운 와중에도 각자의 사랑 문제로 힘들어하는 공명이와 동영이를 달래주고,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동영이에게 고백하는 장면”이라며 “마냥 밝아 보이기만 했던 기범이의 깊은 속내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서 기억에 남고, 기회가 된다면 조용하고 진지한 역할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키가 맡은 역할은 시험 낙방에도 개의치 않는 자유분방하고 까불까불한 모습에서부터 겉으로는 아닌 척 하지만 짝사랑하는 여학생의 한마디에 울고 웃는 순수함을 지녔다. 게다가 친구를 위하는 진지하고 속깊은 면모까지 갖춘 호감 캐릭터다.
키는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에서부터 눈물, 순정남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키의 연기 실력은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편견을 깨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혼술남녀>는 오늘(25일) 밤 11시 전파를 탄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