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북항 배후단지 내 화물차주차장 관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에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 심재선 인천광역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양장석 IPA 경영본부장(사장 직무대행), 박천주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사장.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북항 배후단지 내 화물차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IPA는 올해 말부터 운영 예정인 북항 배후단지 화물차주차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7일 인천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화물차운송협회), 인천항시설관리센터(IPFC)와 인천항 북항 배후단지 화물차주차장 관리‧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화물차주차장 관리업무를 IPFC에 위탁하고 주차장 배정과 관련한 업무는 화물차운송협회에 위임해 공정하고 투명한 주차장 배정이 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북항 배후단지 화물차주차장은 올해 말일까지는 무료로 운영되며 내년에는 월5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주차장 포장공사가 완료되는 2018년부터는 일반 화물차주차장 이용료(15만~20만/월) 대비 저렴한 수준인 월12만원으로 책정하고 향후 이용실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합리적인 주차장 이용료를 재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인천 서구 및 북항 인근에는 화물차 전용 주차장이 없어 주택가 인근 불법 주차가 만연하여 지역 주민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날 북항배후단지 화물차주차장 조성 및 관리‧운영 협약 체결에 따라 화물차 불법 주‧박차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인천신항 관리부두 화물차주차장이 운영 주체 간 유기적인 상호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항배후단지 화물차주차장 또한 성공적으로 운영되리라 확신한다”며 “기존 화물차주차장 뿐만 아니라 향후 공급되는 신규배후단지에도 화물차주차장 조성을 적극 검토해 인천항 물류흐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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