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줄이기 위해 소금 대신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저나트륨, 저염소, 고칼슘의 김치 생산... 맛도 신선하고 아삭
[울진=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28일 울진읍 호월리 소재 (유)야생초 공장 현지에서 임광원 울진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웰빙시대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저염 김치 생산과 체험전시를 위한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완공된 저염김치 체험전시시설은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야생초(대표 남우영)에서 10억원의 사업비로 공장 신축 및 생산설비, 체험장비 구입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으며, 이로인해 균일한 품질의 저염식 김치를 생산해 해외 및 대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준공된 공장은 1층의 경우 HACCP 기준에 충족하는 저염김치 생산 및 포장, 저온저장시설 등을 갖춰 월 평균 140톤의 김치를 생산할 수 있으며 2층은 체험전시시설, 연구분석실 등이 설치돼 학생, 주부 등 다양한 소비층이 김장체험 등도 병행할 수 있다.
이와함께 (유)야생초는 현재 김치 원재료 확보를 위해 지역의 품목별 작목반(배추, 고추 등)과의 계약재배를 위한 노력까지 기울이고 있다.
(유)야생초는 웰빙 건강시대를 맞아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 소금 대신 유산균으로 김치를 발효시켜 저나트륨, 저염소, 고칼슘의 김치를 제조하는 특허기술로 대형 백화점과 식자재 전문쇼핑몰 등에도 납품하고 있는데,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들도 신선하고 아삭한 김치 맛에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공장 가동이 본격화 되면 지역의 채소 재배면적 확대는 물론, 지역 농산물의 계약재배를 통한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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