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120명과 한국어 강사 10명 …3시간동안 연탄 4000여장 배달
【충북·세종=일요신문】 2일 오후 청주대 유학생들이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일대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청주대 제공>
【충북·세종=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청주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겨울철을 앞두고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봉사 활동을 벌였다.
청주대 외국인 유학생 120여 명과 한국어 강사 10여 명 등 130여 명은 2일 오후 학교 인근 우암동 일대에서 20여 가구에 무료로 연탄을 배달했다.
중국, 베트남, 일본 등지에서 온 유학생들은 한국어 강사와 4개 조로 나눠 오후 2시부터 3시간여 동안 1가구에 200장씩 모두 4천여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 구매비는 학교 지원금과 학생·교직원의 모금으로 마련됐다. 또 이날 연탄배달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생활을 하면서 교재나 각종 매체를 통해 접해 본 나눔, 봉사, 기부 등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됐다.
청주대 손영호 국제교류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정(情)이나 효(孝)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해 보고 싶어 해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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