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최순실 대역’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최 씨는 현재 검찰조사를 받고 있으며, 3일 구속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언론에 보도된 최 씨의 사진을 두고 콧대와 눈매, 눈썹의 모양, 탈모 상태 등을 비교하며 ‘최순실 대역’ 의혹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최 씨는 원형탈모가 있어 보였으나 1일 등장한 최 씨는 달랐다. 탈모처럼 보이게 하려고 머리를 조금씩 묶어 실핀을 꽂았다. 콧대와 쌍꺼풀이 많이 다르다. 하루 만에 저렇게 달라질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도 “11월 1일 전후의 최 씨 외모가 달라 보인다. 세월호 항해사도 대역 세워주는 나라인데 최순실이라고 못할 이유가 있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혹을 접한 다수는 “마스크 및 모자의 유무, 사진이 찍힌 각도 등에 따라 모습이 달라 보일 수 있다”며 루머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편, 검찰은 지난 2일 최 씨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범 및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3일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