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초등학교 소리하나 오케스트라단과 동서식품 관계자, 동초등학교 관계자가 새롭게 보수된 관악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세 번째 김영옥 전주동초등학교 교장, 네번째 김창수 동서식품 부사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3일 전북 전주 동초등학교에서 동서식품의 사회공헌 활동인 ‘제9회 맥심 사랑의 향기’를 진행했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자산을 후원해 사회 전반에 문화예술의 향기를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2009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후원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청주 등에서 매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제9회 맥심 사랑의 향기’ 행사에서는 동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소리하나 오케스트라단과 동서식품 관계자, 교직원 및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럼펫, 트럼본 등 새 악기를 전달하는 악기전달식이 진행됐다. 동서식품은 악기 외에도 낡은 연습실을 보수하고 악기 보관함을 교체하는 등 학생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지는 감사음악회에서는 지난 2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9회 동서커피클래식’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군산시립교향악단 6명이 참여해 재능기부 시간을 가졌다. 신지아와 군산시립교향악단 연주자들은 학생들에게 악기 연주법을 지도했으며 함께 연습한 곡으로 협연을 펼쳤다. 또한 신지아는 전교생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지아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서로 호흡을 맞추며 정성껏 연주하는 모습에서 순수한 열정과 잠재된 재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이들이 더욱 큰 꿈을 키울 수 있게 된 것 같다. 앞으로의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서연 (동초 6학년) 학생은 “깨끗하고 환해진 연습실에서 새 악기로 연습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앞으로 새로운 악기로 열심히 연습해 멋진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초등학교는 상대적으로 문화적인 혜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정서적 지원과 협동심 향상을 위해 오케스트라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맥심 사랑의향기 아홉 번째 수혜 대상으로 지정돼 낡은 연습실 보수와 새로운 악기가 지원됐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오케스트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동서식품 신연제 CSR 담당자는 “동서식품은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며 “’제9회 맥심 사랑의 향기’ 후원을 계기로 동초등학교의 음악 꿈나무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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