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16행정사무감사.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8일 경북도환경연수원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 들어갔다.
이운식(상주) 의원은 이날 행감에서 “환경교육원 수료 교육생들에 대한 인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업무에 더욱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인중(안동)의원은 환경연수원 에코그린합창단 예산투입이 많은 것에 대해 지적하고, “환경 감수성 증진을 위해 지원하는 것은 좋으나, 장비 투입과 단복 구입 등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예산을 절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진락(경주) 의원은 “환경연수원은 도 산하 기관이며, 구미시와 많은 업무 관련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에 구미부시장이 당연직으로 돼 있는 것은 부적절하며, 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용훈(울진) 의원은 “환경연수원 시설 운영과 관련, 건물의 신축 보다는 기존에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운영해 줄 것”을 주문하고, “학생교육 시 무임으로 하는 것 보다는 약간의 교육청 예산 부담 또는 수익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영길(성주) 의원은 “현재 도 내 23개 시·군 중 10개 시·군에 대해 위탁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 도민에게 많은 환경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위탁교육을 도내 23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주홍(영덕) 의원은 “환경연수원의 결산서나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등 기본적인 문서 작성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하고, “수의계약 낙찰율 비율이 일정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수의계약 시 공정하고 심도 깊게 다뤄 줄 것”을 당부했다.
황병직(영주) 의원은 “환경연수원의 수의계약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2000만 원 이상 사업에 대해 수의계약 대상 자격이 없는 업체에 의뢰해 추진한 것에 대해서는 예산 집행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다”면서, “향후 수의계약 시 규정을 준수해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배한철(경산) 위원장은 “오늘 감사에서 예산 집행과 계약 과정에서 많은 지적이 나왔는데, 향후 반복되지 않도록 집행에 철저를 기해 달라”면서,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기에 도민에게 더욱 많은 교육기회 제공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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