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영국 가디언지 기자 Zach Stafford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이후 8명의 트렌스젠더 청소년이 스스로 생명을 끊었다.
Zach Stafford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협력단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이후 8명의 트렌스젠더 청소년이 자살했다”며 “가족들은 언론에 알리고 싶지 않아 하지만, 이외에도 이미 수많은 이들이 자살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LGBTQ 자살예방센터에는 이례적인 횟수의 상담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알렸다. 트럼프는 성소수자와 여성, 이민자, 유색인종을 차별하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어 성소수자 인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시위대는 트럼프를 ‘인종 파별주의자’ ‘성소수자 차별주의자’ ‘파시스트’ 등으로 일컬으며 퇴진 구호를 외쳤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