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안 하던 이효리, ‘길가에 버려지다’ 국민들 위해 재능 기부 “뭉클”

이효리 SNS

[일요신문] 이승환, 이효리, 전인권 등 유명 음악인들이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들이 준비한 곡은 바로 ‘길가에 버려지다’. 해당 곡은 지난 6일 이승환의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기본 반주 녹음을 마쳤고, 작섭실에서 보내온 결과물들을 취합해 믹스, 마스터링, 뮤직비디오 제장 등을 거친 완성본을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무료 배포한다.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고 뮤직비디오 등 2차 저작물의 제작, 배포도 가능하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다뤘다. 그리고 마침내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그려낸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했으며,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의 박용준,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 밴드의 최기웅, 옥수사진관의 노경보, 이상순, 전제덕 등이 참여했다. 

특히 그동안 대외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효리가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효리는 곡을 반은 후 30분만에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한 노래를 보내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30여개 팀이 참여한 ‘길가에 버려지다’ 두번째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주성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