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시민단체 어버이연합이 최순실 씨 태블릿PC를 입수해 최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전한
10일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앞서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의 입수경위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JTBC 보도로 최순실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됐지만, 지금 최순실의 혐의는 나오는 게 없다.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믿을 수 없으니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추 사무총장 등 어버이연합 관계자 7명은 집회를 마친 뒤 수사 청원서를 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한편 어버이연합 회원 30여 명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농성하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일으켜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