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측 “조심하라는 의미였다” 진땀 해명
임준선기자 =5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민중총궐기 가 열리고 있다. 2016.11.05.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집회의 자유는 헌법 상 국민의 기본권이다. 공무원이라고 해서 헌법상의 권리를 제약받을 이유가 하등 없다”라며 “국정농단의 진실에 누구보다 큰 충격에 빠진 사람들이 바로 공무원들이다. 자신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 줄 알았더니 국정농단, 국기문란에 협조한 꼴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 대변인은 “행자부는 언론의 취재에 ‘참가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공무원들 스스로 조심하라는 의미였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어처구니없는 해명”이라며 “행자부는 공무원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보장된 헌법상의 기본권을 보장받도록 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