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호러 연극 `두 여자` 포스터
[서울=일요신문]주성남 기자= 오싹한 공포 무대를 즐기려는 관객들의 수요에 화답하듯 더운 탄탄한 공포로 돌아왔다. 대학로 NO.1 공포호러 연극 `두 여자`. 소름끼치는 순간을 자주 만들어내는 이 연극이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수 장치와 영상으로 끔찍한 장면을 연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 공연을 보면서 관객들이 소리는 공포분위기 조성에 한 몫 한다.
이 극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연극이 무서워봐야 얼마나 무섭겠어?“라는 편견을 무너뜨린 연극이다. 연극의 장점인 라이브를 살려 눈앞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 촉각 등 오감으로 공포를 느낄 수 있어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평범한 아침, 수리네 가족이 모여 앉아 뉴스를 보고 있다. 청주정신병원 방화사건으로 환자 대부분이 사망했고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주명선 환자 역시 불에 타 숨졌다는 내용의 뉴스가 흘러나온다. 엄마는 뉴스를 보고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지만 아빠는 그런 엄마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다음날 아침, 출근과 등교 준비로 바쁜 와중에 경찰이 찾아온다. 지금껏 뉴스 속 방화 용의자와 쌍둥이임을 숨기고 살아 온 엄마는 막무가내로 경찰을 돌려보내려 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엄마의 비밀에 혼란에 빠진다. 그 후 평범했던 수리네 가족이 `어떤` 혼란에 빠지는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두 여자`는 수험생 특별 할인 이벤트 및 스냅백 전문 브랜드 넘버스타와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1패키지로 이니셜로 나만의 모자 선물과 연극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6시 공연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