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띠녹지, 벤치 등 설치로 노점상 원천봉쇄, 도시미관 개선 및 보행권 확보 기대
- 조은희 구청장 “푸드트럭 활성화로 선진도시의 격조높은 거리로 가꾸어 나갈 것”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남대로를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난립 노점상이 정비되고 그 자리에 푸드트럭이 들어서 거리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강남대로변 불법노점상을 정비하고 푸드트럭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일제 정비 대상 43개 노점상 업주에 대해 푸드트럭과 부스형 판매대로 전환하도록 하는 한편, 20일까지 자진 정비토록 통보조치했다.
구는 정비 후 이들 노점상 자리를 푸드트럭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구의 이 같은 조치는 서초구 대표 거리 강남대로에 푸드트럭을 활성화해 선진도시와 같은 가로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시민들의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구는 강남역 8번?10번 출구 등 4개소를 푸드트럭 존으로 지정하고 전기시설과 지주간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비 후에는 화단, 벤치 등을 설치하고 24시간 순찰을 실시해 불법노점행위를 원천봉쇄할 계획이다.
현재 43개소 중 38개소가 이미 푸드트럭, 부스형 판매대 등으로 허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그동안 구는 총 15회에 걸쳐 이 지역 노점상에 대한 실태조사와 면담을 통해 허가노점으로 전환토록 안내해왔다.
구는 자진정비 기간인 이달 20일 이후에도 불법 영업행위를 하는 노점상에 대해서는 강제철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강남대로 정비를 서리풀 푸드트럭 활성화 방안 등과 연계해 선진도시의 격조 높은 거리환경으로 조성해 불법노점상에게 점령당한 강남대로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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