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환 대구시의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임인환 대구시의원(예결위원장)은 대구 새 관광명소인 서문시장 야시장이 화재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15일 기획행정위원회의 대구시 소방안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관광명소 다운 화재 예방책을 주문했다.
임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서문시장 야시장은 시장에서 유일하게 소방차가 통행할 수 있는 차로의 1차선을 막고 운영하고 있다”며, “밤 시간 수 많은 인파가 몰리면 화재 발생 시 수습이 어려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그는 “서문시장 야시장이 대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 기관과 함께 화재예방 활동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특히, 야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특단의 안전 점검과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소방로봇 무용지물 언론보도 관련 질의에서 “2008년부터 벤츠구급차 구입과 소방로봇 도입으로 수 십억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지역 현실에 맞지 않아 무용지물로 방치되다가 내구연한이 지나 헐값에 폐기처분될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는 불필요한 고가의 소방장비를 구입하고 막대한 예산 낭비를 초래한 의사 결정권자가 이런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현장 소방관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부족하고 노후된 장비는 반드시 교체·보급 돼야 하지만, 우리 환경에 맞지도 않는 불필요한 고가 장비 도입으로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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