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전학회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은 충북대 곽희진씨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대는 이 대학 생명과학부 생물학전공 곽희진(26)씨가 최근 라마다플라자제주호텔에서 열린 ‘2016년 한국유전학회 국제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Genetics Society of Korea 2016)에서 일루미나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Illumina best post award)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곽씨는 “담수 거머리(H. austinensis) 촉수의 발생학적 메커니즘(Development Mechanism of Proboscis in Freshwater Leeches Helobdella)”을 주제로 발표해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
이 연구는 거머리의 배아 발생 과정 중 특이적 기관인 촉수(proboscis) 조직을 정밀하게 분리한 후 RNA시퀀스 분석을 진행해 촉수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유전자들을 발굴했다.
또 차별 발현 유전자(DEG) 분석을 통해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은 촉수발생 특이 미지의 유전자군을 확인했다.
이어 발굴된 촉수특이 유전자들을 고감도 형광혼성화(Fluorescence In situ hybridization) 방법을 통해 배아발생 단계별 시공간적 발현양상을 확인하고 이들의 조직학적 분석을 확인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의 이공학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 및 농진청 차세대바이오그린 21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향후 촉수담륜동물문에서 촉수의 발생학적 메커니즘과 고등척추동물간의 진화발생학적 연관성을 구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유전학회는 지나 1978년에 조직된 이후 한국 생물학계를 대표하는 중추적인 학회로서 국내 생명과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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