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어 11명 참가, 도내 7개 업체와 150만 달러 수출의향서 체결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지난 17일 서부청사에서 도내 농수산식품의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한 ‘일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일본바이어 11명과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업체 36 곳이 참가했다.
초청 바이어들은 경남도 일본 동경사무소의 추천을 받은 구매력이 있는 우수 바이어들이다. 수출상담회는 사전 수출상담 희망 품목 조사를 거쳐 선정된 도내 36개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와 바이어들의 1:1상담 방식으로 이뤄졌다.
도내 수출업체들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파프리카, 딸기, 단호박 등 신선농산물과 멍게, 굴 등 수산물은 물론, 지역에서 생산된 기능성 가공식품들도 대거 선을 보여, 구체적인 수출 상담과 의향서 체결 성과 도출에 주력했다.
특히, 참가 바이어들은 건강 간식, 가정 간편식과 수산가공품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도내 7개 업체와 150만 달러의 수출입의향서를 체결하였으며, 체결된 사항은 향후 세부 협의를 거쳐 수출로 이어지게 된다.
이날 ▲한국동백연구소는 일본 아넥KB스와 동백 및 유자 가공품 50만 달러, ▲하봉정매실사랑은 신성상사와 매실원액 27만 5천 달러, ▲빅마마씨푸드는 트루월드재팬과 해물다시팩 등 23만 달러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 트루월드재팬 신우순 대표는 “경남 농수산식품은 안전성이 보장되어 이전부터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경남에서 생산되는 건강식품 등 다양한 가공품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일본은 우리도의 신선농산물과 수산물의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라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가공식품들도 일본수출이 확대될 수 있길 바라며, 이를 위해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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