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일요신문DB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제안으로 열린 ‘비상시국 정치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민주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은 2시간 가량 회의를 진행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비상시국 타개를 위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이름으로 합의문을 통해 “국민적 퇴진운동과 병행해 탄핵 추진을 논의해줄 것을 야3당과 국회에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 퇴진 및 탄핵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 주도의 총리 선출 등 세부 수습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국정농단에 가담한 새누리당은 참회해야 하며 여당의 책임도 엄중히 물어야 한다”며 “야3당의 강력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단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