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지난 8월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모든 종목을 마치고 대기석에 앉아 눈물을 훔치고 있다. 손연재는 4위로 경기를 마쳐 아쉽게 메달 획득은 실패했다. 출처=연합뉴스.
손연재 선수가 지난 2014년 11월 26일 문체부의 지시를 받은 체조협회의 요청에 의해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받은 대한체육회 대상이 재조명됐다.
손연재 선수는 김종 문체부 전 차관이 부임한 이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으로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한 체육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6년에는 체육상 대상을 수상했으나, 대상은 지난 10년간 손연재 선수를 제외하고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수여됐다.
해당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손연재 선수 소속사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다운된 상태이지만, 소속사 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늘품체조’는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측근이자 문화계 비선 실세로 지목된 차은택 씨가 만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거액을 투자해 보급한 체조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