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0월 12일 인천 해양주권 핵심과제를 발표, 서해 최북단 도서인 백령‧대청‧소청의 1일 생활권 조성을 위해 백령도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제5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 백령도 신공항 건설 검토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국토부에 타당성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18일 백령도 공항 건설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공모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선정돼 용역을 진행하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고 및 응급구호 지원, 관광수요 견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군 장병 후생복지 증진 및 영토 관리지원 등을 위한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국토부와 협력해 타당성 용역을 조기에 완료하고 군 당국과 백령도 주변 민간항공기 비행절차를 협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착수로 그동안 인천시가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결과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지역이 1일 생활권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섬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섬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해 최북단의 안보역량과 서해상 불법조업 상시 감시체계 등이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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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