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 10월 나주에서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18일 경북 경주시에서 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차세대 핵심 산업인 실감미디어 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적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술수준 향상, 선제적 수요 창출, 시범서비스 발굴 등을 통해 국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감미디어센터를 개소하게 된 것이다.
실감미디어 센터는 실감미디어 기술개발 지원, 품질검증, 인력양성 등 산업기반 조성을 통해 실감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중심의 실감미디어 산업 기반을 조성해 지역 경제 발전의 모멘텀 창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소한 경주 실감미디어센터는 전남센터, 지역 내 대학의 전문인력, 관련 유관기관 등과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실감미디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기반 클러스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실감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감미디어산업 R&D기반구축 및 성과확산사업’을 통해 실감미디어 핵심 기술 개발 및 기반 구축을 추진했다.
특히, 전남과 경북 지자체, 나주 동신대, 동국대(경주캠퍼스)와 협력해 나주와 경주에 실감미디어 지역 거점을 조성함으로써 풍부한 지역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실감형 서비스 모델을 만들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광역 지역사업으로 추진했다.
실감미디어 지역 거점으로 구축된 실감미디어센터는 열악한 개발환경에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전남 센터가 실감영상 획득과 제작을, 경주 센터가 전송과 재현을 중심으로 실감미디어 제품 개발에 필요한 SW 및 HW장비를 구축해 대여 및 기술 지원, 교육·훈련 및 지역 내 기업유치(입주공간 제공)도 추진중이다.
경주센터의 장비 이용 희망기업은 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장비목록 확인→사용신청서 작성→장비 사용 사전 승인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경주 실감미디어센터는 보유 장비를 활용, 지역 기업과 협력해 경주 지역의 문화유산 콘텐츠를 어디서든지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이 융합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로서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조경식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실감미디어 서비스는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CPND)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의 발전이 있어야 현실화가 가능하므로, 전남과 경주 실감미디어센터에서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역량 향상, 더 나아가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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