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더)낳고 싶은 생각이 드는 장면으로는 44.7%가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2%가 ‘아이와 함께 노는 모습‘, 17%가 ’가족여행 모습‘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아이를 (더)낳기 싫은 생각이 드는 장면으로 31%가 ‘육아갈등으로 부부가 다툴 때’를 선택했고 23.3%가 ‘일·가정 양립이 어려울 때’, 18.6%가 ‘시댁, 처가 등 가족 간 갈등’ 장면이라고 응답했다.
육아·예능 프로그램의 현실적인 부분으로 58.2%가 ‘육아스트레스’를 선택하고 22.2%가 자녀미래걱정, 12%가 또래관계순으로 응답했으며 비현실적인 부분으로 경제적인 여건(80.2%), 여가문화(14.7%), 대화방식(3.1%)을 선택했다.
또한 육아·예능 TV프로그램의 장점으로는 40%가 ‘가족친화형 소재’라고 응답하고 개선점으로 51.8%가 ‘현실성’을 응답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콘텐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상적인 최고의 아빠로는 37.7%가 ‘다둥이 아빠 이동국’을 선택했으며 그 이유로는 35.1%가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모습’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1월 9일∼11일 전국의 20 ~ 50대 남녀 91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로 진행됐다.
인구보건협회 손숙미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육아·예능 프로그램이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제 방송 프로그램도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족친화콘텐츠를 개발해 출산친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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