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안 전 대표는 11월 21 국민의당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검찰의 1차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청와대 반응이 국민들의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 국민들께선 이제 견디다 못해 화병이 날 지경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검찰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과 공범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적시했다. 대통령 직분을 이용해 조직적 범죄행위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박대통령은 70년대의 낡은 사고방식으로 기업에서 돈을 받는 것에 대한 죄의식이 없었고, 권위주의, 불통, 무능이 겹쳐서 결국 파국을 초래했다”고 보탰다.
그는 “특검이 시작되기 전에 검찰은 즉각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 이제라도 검찰은 부패한 권력을 철저히 수사해 국민들의 깊은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전 대표는 “국회추천 총리를 선출해야 한다. 나중에 대통령이 임명을 거부할지라도, 일단 총리를 뽑아야 한다. 국회는 국회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부터 대통령 탄핵소추절차를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 대통령 탄핵에 필요한 정치적 도덕적 요건은 이미 갖춰졌고, 국민들의 의사는 차고 넘치도록 확인했다. 어제 검찰 수사발표로 법적 요건도 갖췄다”고 전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