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김 전 대표는 “어제 국민의 함성은 국민의 심판이고 최종선고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기에 대해 응답을 할 책임이 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결정을 빨리 해야 한다. 우리가 국민들을 더 이상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질서있는 정국 수습방안을 빨리 내놓아야 한다. 국민들께서 원하는 방향으로 내려놓아야 한다. 국민의 고통과 자괴감, 상실감을 치유하고 심각하게 훼손된 국격을 복원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는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 이 결단은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또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에서 배워왔다. 민의를 거스르면 결국은 뒤집힐 수밖에 없지 않겠나. 야당도 헌법질서에 맞는 문제 해결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께서 헌법위배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모든 판단과 그에 따른 원칙은 헌법이 기준이 돼야 한다.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