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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추미애 의원님, 행운을 빕니다’라는 글을 통해 “경선에 출마한 것을 축하드리고 민주당 개혁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나, 열린 우리당 창당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추 의원에 대한 섭섭함을 표현했다.
그는 또 이 글에서 “열린 우리당 창당에 앞서 추 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몇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통화를 하지 못했다”는 숨은 얘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글 중간에 노무현 대통령과 우리당을 비판한 추 의원의 언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추 의원이 결국 길을 잃고 말았다”며 “민주당 분열 원인을 ‘대통령과 그 권력을 추종하는 자들의 배신’에서 찾는 한, 당 대표가 된다해도 ‘민주당의 개혁과 대혁신’은 허망한 꿈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글 말미에 “우리당을 저주하지 마십시오”라며 다소 격한 어조로 “설사 열린 우리당이 크게 잘못하고 있다해도 그것이 추 의원의 정치적 선택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