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템 전면 업그레이드로 편리성 ↑
- 2017년 DGB대구은행 전 영업점으로 확대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DGB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의 모바일뱅크 ‘아이M뱅크’가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아 플랫폼 전면 업그레이드, 지점 확대 등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나는 은행이다(I am bank)’라는 의미의 ‘아이M뱅크’는 밀착형 개인화 모바일은행이다. DGB대구은행의 강점인 지역밀착 전략을 모바일뱅크에 도입해 국내 최초 브랜치(branch, 지점) 운영방식의 모바일 은행 플랫폼을 차용했는데, 개인이 애용하는 지점을 어플 내에 설정하면, 온-오프라인과 병행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밀착성이 기존 모바일뱅크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업그레이드된 아이M뱅크 시연중인 박인규 은행장
23일 DGB에 따르면 기존 출시된 ‘아이M뱅크’의 기능 개선을 위해 직접 사용하고 있는 대학생, 고객자문단 등의 실질적인 현장의견을 수렴해 2차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개인화 작업에 중점을 뒀다.
메인화면에서 좌·우 슬라이드 기능으로 빠른 메뉴 이동을 가능하게 했는데, 슬라이드 한번으로 우측 화면에서는 자산 현황, 카드사용 금액 등의 개인 금융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좌측에는 개인이 설정한 모바일지점의 오프라인 영업점 정보가 뜬다. 이는 실제 방문코자 하는 단골 지점의 현 대기시간, 이벤트 소식 등 맞춤 소식이 제공된다. 라이프, 쇼핑, 패밀리 등의 메뉴도 신설돼 지로납부와 ATM출금신청, 예적금 가입 등 많이 사용하는 메뉴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주요 서비스들은 음성인식으로 메뉴 호출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한편, DGB대구은행의 경기도 진출에 따라 지난달에는 경기도 화성M지점을 개설했으며, 내년에는 DGB대구은행 전지점에 On-Off라인 O2O 연계영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인규 은행장은 “아이M뱅크가 출시 1주년을 맞아 더욱 편리하고 확대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라며, “내년 초에는 로보어드바이저, 생체인증, 더치페이와 경조금 서비스, 모바일 주택담보대출 등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추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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