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영천시 치산관광지에 숙박시설을 겸비한 온천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영천시에 따르면 사업자 부도 등의 이유로 수년간 표류 중인 ‘치산 관광지 온천시설’ 부지에 새로운 사업자가 내년 봄 공사를 재개하면서 관광지 조성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숙박시설부지는 지난 1997년 ㈜팔공산온천랜드에서 민자유치로 착공했으나 건축주의 자금난 및 소유권 분쟁 등으로 공사가 중지돼 완공이 불투명했었다. 이후 ㈜치산온천호텔이 명의를 이어받아 2005년부터 건축공사를 재개해 현 공정률 80% 상태에 있다.
영천시는 현재 관광지 조성계획(변경) 승인을 추진 중에 있으며 관광지 총부지 27만㎡ 중 대지면적 3306㎡, 건축연면적 3562.93㎡로 건축허가를 했다고 밝혔다. 치산온천호텔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목욕장, 연예장 등이 내부에 조성될 계획으로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치산관광지는 영천시 신녕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팔공산도립공원 및 치산계곡 등 수려한 자연환경과 온천을 연계한 휴양과 온천을 겸한 관광지로 개발하고자 지난 1990년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에 이어 1995년 온천지구로 지정을 받았으며 1991년부터 사업이 시작돼 왔다.
현재까지 공공투자비가 투입돼 주차장·도로·화장실·오토캠핑장 등 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치산온천호텔이 완공되면 치산관광지 일원 부족한 숙박시설 해소는 물론, 팔공산을 찾는 등산객과 캠핑족, 여름철 치산계곡 행락객들이 어우러져 영천에서 각광받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영석 시장은 “치산온천호텔 조성 공사 재개로 치산관광지 개발이 활성화되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관광지 내 미 조성된 민자부문도 하루빨리 사업이 추진되도록 행정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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