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사용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인도 디자이너가 고안한 이 소화기는 최대한 조작법을 단순화시켰다. 평소에는 벽에 부착하는 타입. 비상 시 삼각형의 노란색 버튼을 강하게 치면, 소화기를 꺼내는 것과 동시에 소화약제가 안개처럼 자동 분출된다. 버튼만 치면 바로 사용 가능하므로 누구나 손쉽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이너는 “좁은 골목이 많아서 소방차가 들어오기 어려운 빈곤층 지역을 위해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behance.net/saileeadhao
애견과 산책 시 배설물 처리는 필수. 보다 위생적으로 치울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다. 미국 스타트기업이 선보인 ‘피카푸(piqapoo)’는 애견 배설물을 간편하게 처리해주는 배변봉투다. 실리콘 클립이 달려 있는데, 이를 애견 꼬리에 장착해주면 끝. 나중에 클립 부분을 집어 봉투만 버리면 손대지 않고 깔끔하게 배변 처리가 가능하다. 재질은 말랑말랑한 편으로, 수의사 자문을 통해 안정성 검증까지 마쳤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5달러(약 5900원)에 선주문을 받고 있다. ★관련사이트: piqapoo.com
아이의 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는 신장계에 옷걸이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옷걸이 위치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둥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이 좋다. 또 아이의 성장에 따라 높이를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신장은 최대 165㎝까지 측정 가능하다. 소재는 나뭇결이 고급스러운 천연 원목을 사용, 집안 어디에 놓아둬도 깔끔한 인상을 주도록 했다. 바닥 부분에도 눈금이 표시돼 발 크기 측정에도 유용하다. 가격은 2만 1556엔(약 23만 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1K40P7C6
실제 음식 같은 모양의 독특한 스마트폰 케이스가 나왔다. 진짜 먹을 수는 없지만, 보는 순간 배가 고파질 정도로 정교함을 자랑한다. 카레라이스, 마파두부, 피자, 소바 등 인기메뉴를 모티브로 했으며 각각의 특징을 잘 살려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작은 일본에서 유명한 음식 모형 장인이 맡았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소량 한정 판매할 예정.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면서 일부 제품은 조기 품절됐다. 가격은 6458엔(약 6만 90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관련사이트: vvstore.jp/feature/detail/6109
게임이나 영화 속에 나오는 엘프(요정)의 가장 큰 특징은 커다랗고 뾰족한 귀다. 그런데 착용하면 누구나 엘프 귀가 되는 이어폰이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온라인쇼핑몰에 올라온 이 제품은 기존 이어폰과 달리 뾰족한 귀 장식이 달려 있다. 착용하는 순간 개성을 뽐낼 수 있는 것. 또 코스튬플레이어 아이템으로 활용해도 좋겠다. 다만 패션을 중시한 이어폰이라 고음질을 기대하긴 어려우며, 블루투스 기능도 적용돼 있지 않다. 가격은 99위안(약 1만 7000원). ★관련사이트: world.taobao.com/item/541471817715.htm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