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900여 명에게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키로 했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2016년도 하반기 전주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위한 이자지원 심의회를 개최하고, 대학생 902명에게 총 2천798만2천650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은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 6기 대표적인 청년·대학생 관련 공약사업이다.
시는 지난 10월 한 달 간 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은 하반기 전주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신청자 1천27명 중 주민정보와 대출금 자료 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지원대상자 902명을 최종 확정했다.
1인당 평균 이자지원액은 3만1천원이다.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대학생 125명은 대출잔액이 없거나(105명), 이자액이 0원인 경우(9명), 시외에 주민등록이 된 학생(9명) 등이다.
최종 이자지원 대상자는 오는 12월 31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대상자의 2016년 하반기 이자 발생분 전액을 연말까지 한국장학재단의 개인별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법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심의회에서는 하반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 확정과 함께 2017년도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심도 높은 심의가 진행됐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법무과장은 “올해는 시행 초년으로 개인별 이자 지급액이 소액이지만, 지원대상자에 대해서는 이후 누적학기에 대한 이자지원이 이어져 갈수록 개인별 이자 지급액이 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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