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무는 지난해 11월 광주시가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나무들을 이식하던 중 발견되었다. 이식을 위해 붙여둔 꼬리표에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표시되어 있었던 것. 이후 시민단체와 지역언론을 통해 전두환 동백나무 이전 요구가 제기되었다.
그러나 논란의 와중에 나무의 생육이 좋지 않아 고사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나무가 이식 후 잎이 떨어지는 등 생장이 좋지 않은 상태다. 일단 나무를 살리는 것이 급하다. 상태가 좋아진 뒤 이식 여부를 검토하겠다. 나무가 무슨 죄인가”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