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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김재원 충남지방경찰청장(사진)이 1일 오후 2시30분 지방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은 이전 취임 때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취임사 없이 직원들과의 상견례를 겸해 평소 소신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청장은 “홍성군 갈산면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학교 또한 지역에서 다녔다”며 “어릴 적 꿈을 키우던 고향인지라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책임감도 더할 수밖에 없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민이 곧 내 부모님이요. 형제자매라는 생각으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주민이 원하는 길을 따라 정성을 다해 달라” 고 강조했다.
또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좋은 직장, 위대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휘고하를 떠나 충남경찰 가족 모두가 솔선수범하고, 권한과 책임이 함께 맞물려 가는 조직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청장은 마지막으로 “전임농부가 봄에 정성들여 뿌린 씨앗을 후임농부가 와서 모조리 갈아엎는다면 가을에 거둬들일 결실이 없듯이 지방청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현재 충남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것을 바꾸지는 않겠다”며“한 손엔 희망을, 또 한 손엔 어떤 시련도 이겨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저와 함께 최고로 멋진 충남치안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김 청장은 1988년 경찰간부후보생 36기로 경찰에 입문해 충남 홍성경찰서장(2006년), 경찰청 대변인(2011년), 인천지방경찰청 차장(2013년), 서울기동본부장(2014년), 전북지방경찰청장(2015년)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이날 제28대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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