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제학생 5명이상 교육훈련한 7개 기업, 도지사 감사패 수여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2일 경북테크노파크(경산)에서 ‘산학일체형도제학교 워크숍’을 갖고, 기업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앞으로의 발전방안 등 협력사항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정병윤 경제부지사와 이성호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장, 한신식 경산도제지원센터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산학일체형도제학교’는 특성화고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학습제도로 학교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를 가르치고, 기업은 체계적인 현장교육으로 우수기능인력을 양성하는 프로젝트이다. 도에서는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2015년), 경주공고·흥해공고·금호공고(2016년) 등 총 4개 특성화고가 지정돼 사업 추진 중에 있다. 지난달 발표된 내년도 사업대상학교에는 경북하이텍고 등 10개 특성화고가 추가로 선정돼 추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교육부가 운영비, 시설장비비, 현장훈련비, 교사수당 등을 지원하고 경북도(시군)는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실습 통근버스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주관하고 있는 ‘경북기계금속고 도제학교’는 지난해에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계과 2․3학년 112명(절삭가공 56명, 금형 56명)과 30여개 지역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3학년 학생 52명 전원이 관련 기업에 채용을 약정 받아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도제학교 수료생 중 학사학위취득을 희망 할 경우 대구대(사이버대)에 진학도 가능하다.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경북도-대학-기업이 장학금을 분담 지원해 숙련기술을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 경북도는 도제학교 학생 중 5명이상 현장훈련에 참여시킨 ㈜디엠에스, ㈜비엠, 삼익기전㈜, 아진산업㈜, 대영전기㈜, 현우정밀㈜, 휴먼플러스㈜ 등 7개 기업에 대해 도지사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들 기업은 기술경험이 풍부한 회사 간부를 현장실습교사로 지정해 학교수업에서 배우지 못 한 각종 공작기계 조작방법을 연마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도는 청년실업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교육청·대학·특성화고와 연계해 고졸취업자 학사학위취득지원, 해외취업지원, 청년무역전문인력양성, 지역중소기업 바로알기, 청년CEO 육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지원 등 사업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정병윤 부지사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기업에는 기술 인력난을 해소 할 수 있고, 학교에서는 특성화고교생들의 기술능력향상과 이를 통한 조기 취업을 유도 할 수 있는 좋은 시책이다”라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기능인력을 양성하는 맞춤형 프로그램개발과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
이철우 경북지사 "국정 혼란, 지역경제·민생 미칠 영향 최소화해야"
온라인 기사 ( 2024.12.14 2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