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은행은 금융감독원 전주지원과 함께 2일 본점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금융이야기’ 행사를 개최했다.
전주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주부 30여명이 초청된 이번 행사는 금융거래에 곤란을 겪을 수 있는 다문화가정 주부들에게 금융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전북은행 영업부 창구에서 계좌개설 및 체크카드 발급, 해외송금 등 실제 금융거래를 체험했다. 이어 금융감독원 전문 강사로부터 금융사기 피해 예방법과 재무설계 기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북은행은 환전, 해외 송금시 우대혜택을 제공해 참석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실생활에 꼭 맞는 금융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진우 금융감독원 전주지원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우리 금융환경에 친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족 주부들이 불법 사금융과 같은 잘못된 금융거래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금융지식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금융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습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용 전북은행 부행장은 “금융감독원 전주지원과 함께 금융과 관련된 유익한 행사를 실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다문화 가족들을 대상으로 일상 생활과 밀접한 금융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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