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스케이트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대구 신천 스케이트장이 오는 10일부터 무료 개장한다.
대구시설공단은 신천 대봉교 하류 생활체육광장에서 오는 10일부터 내 년 1월 30까지 52일 간 스케이트장과 민속 썰매장을 무료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토·일·공휴일은 오후 9시까지)다. 스케이트 대여로는 1시간 1000원, 1일 3000원이다.
공단은 올해 시민편의와 안전을 위해 예년에 비해 스케이트장과 민속 썰매장을 270㎡(기존 1674㎡→1944㎡) 확장하고, 수유실, 포토존, 스케이트 대여실, 휴게실 등 부대시설도 468㎡(기존 700㎡→1168㎡) 증설했다.
안전요원도 기존 20명에서 25명으로 늘리고, 전문직 간호사를 배치했으며, 통로 곳곳에 미끄럼방지매트를 설치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응급상황에도 적절한 조치가 가능토록 제세동기를 배치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으며, 대구시와 합동으로 안전검검도 실시했다.
10일 개장 행사는 간소화 하고 스케이트 무료 대여, 경품이벤트 등 혜택을 마련했다. ‘성탄절 산타할아버지 선물보따리 이벤트’, ‘신년맞이 새해소망 풍선날리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강습교실도 마련했다.
주차문제는 대백프라자와 협의를 거쳐 평일(월∼목)에는 야외주차장을 2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중교통은 지하철 3호선-대봉교역, 버스-234, 304, 323, 509, 순환2-1를 이용하면 된다.
김호경 이사장은 “신천 스케이트장이 추운 겨울 온 가족이 함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도심 속 힐링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통 혼잡이 초래될 수 있느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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