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장, 영양(교)사,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여해 12개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
- 내년 3월부터 1년간 급식 공급 희망 초·중학교 식재료 납품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8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초·중학교에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공동구매 업체 선정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는 학교급식 공급 희망업체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20개 업체가 참가한다. 구는 지난달 친환경 인증, 납품 실적, HACCP 및 GAP 지정 여부 등을 서류 평가하고 생산시설 등을 현지 실사하는 1차 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급식지원심의위원회와 학교장을 포함한 학교 관계자, 영양(교)사, 학부모 등 150여 명의 평가단은 친환경 쌀과 김치 품목에 대해 각 6개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선정 방법은 업체별 설명회에 이어 급식 납품 견본 식재료에 대한 시식을 진행한다. 평가단은 식재료 중 가장 선호하는 업체 6곳을 투표한다. 이를 1차 평가와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내년 3월부터 1년간 관내 64개 공립초등학교, 중학교 중 희망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는 53개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했다.
구는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팀에서 정기적으로 서울시립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잔류농약, 식품 첨가물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납품 전반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납품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친환경 식재료 공동구매는 우수 업체를 선정해 품질 좋은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질 좋은 친환경 식자재가 꾸준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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