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사람은 바로 탤런트 겸 개그맨 신승환. 신승환은 편법으로 병역면제판정을 받아 지난 20일 구속됐다.
그가 경찰에 자진 출두해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수사는 마무리됐으나, 네티즌들은 그가 대체 어떤 수법으로 면제판정을 받았는지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
바로 소변에 약물을 섞는 방법이었다. 소변 검사를 할 때 브로커에게서 받은 약물을 넣어 소변에서 많은 양의 단백질이 배출되게 꾸미는 일명 ‘신중후군.’ 신승환이 이를 위해 브로커에게 건넨 돈은 3천만원이었다.
자고나니 유명인사가 된 인물도 있다. 사회 부문 검색인물 1위는 서울 대광고에 다니는 강의석군.
강군은 재학중인 학교의 종교 예배 규율에 반발해 ‘종교의 자유를 달라’고 주장하다가 제적을 당했었다. 이후 그는 법원 처분에 따라 학교에 복학했으나, 무려 40여 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강군의 행동에 대한 찬반양론 공방으로 뜨겁게 설전을 벌이고 있다.
정치 부문에서는 현 한나라당 소속 경북 구미을 김태환 의원에 대해 궁금해 하는 네티즌이 가장 많았다. 그는 아시아나 전무이사, 금호피앤비화학 고문 등을 역임하고 정치권에 입문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아시아나컨트리클럽 골프장에서 술을 마시던 중 그가 경비원 강아무개씨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김태환 의원은 이 사건으로 인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당한 상태다.
운동선수 부문에서는 ‘아테네 올림픽’의 여파가 사라지고 신예 선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7세 인라인스케이트 선수 궉채이가 그 주인공. 궉채이는 ‘인라인 요정’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의 뛰어난 미모에 올해에만 각종 세계 대회에서 메달 4개를 획득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가수 부문에서는 4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줬으며, 방송중 사고를 당한 성우 장정진에 대한 검색도 줄어들지 않았다.
지난주 인기 급상승의 주인공은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MC 임성훈.
임성훈은 5년 동안 MBC프로그램 <생방송 퀴즈가 좋다>, <토크쇼 임성훈과 함께> 등을 진행해왔다. 그가 갑자기 주목을 받은 이유는 이번 정기 가을 개편에서 그가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이 모두 폐지되면서부터.
이들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공통적으로 임성훈씨라는 사실 때문에 네티즌들은 MBC와 임성훈 사이에 모종의 다툼이 있어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