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80m, 동시출발 10개 레인···상시 퍼포먼스에 선착순 경품까지
지난 1월과 2월 운영됐던 눈사람마을 전경.
[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올 겨울 영화 ‘러브 스토리’의 한 장면이 김해가야테마파크 설원에서 펼쳐진다. 대규모 눈썰매장을 포함한 눈놀이 광장이 오픈하기 때문이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오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맞춰 파크 내 종합놀이시설인 가야무사어드벤처 일원에 대규모 눈놀이 광장을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면적 3,300㎡에 이르며, 내년 3월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2월 소규모(면적 753㎡)로 조성한 눈썰매장에 3,000명이 넘는 시민이 이용한 데 힘입어 이번에는 4배 가까이 그 규모를 키웠다.
최장 80m 길이에 동시출발 레인수도 10개로 늘린다. 기존 플라스틱 썰매에다 튜브썰매, 특히 대형 패밀리 썰매를 구비해 부모·자녀는 물론 청춘 남녀가 함께 탈 수 있도록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 밖에 눈사람 만들기와 눈 싸움장, 포토존 등 테마존이 함께 차려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키다리 아저씨와 저글링 등 상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매주 주말, 휴일에는 장갑 등 푸짐한 경품을 선착순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입장료와 가야무사어드벤처, 눈놀이 광장’을 패키지로 구성해 가격대도 다소 저렴하게 낮췄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지난번보다 훨씬 넓어진 눈놀이 광장에서 이용객들이 가족·연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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