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대책 후 분양열기 주춤
실제 11.3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첫 번째 분양(2차)에 들어간 한 건설사의 견본주택 현장은 이전의 모습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앞서 분양한 대다수의 아파트 견본주택 현장에는 주차장에 진입하려는 긴 차량 행렬과 북적대는 인파로 열기가 가득 했었다. 하지만 부동산대책 시행 후 세종시에서 첫 분양에 나선 이 건설사의 견본주택은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지난 1차 분양에서는 완판을 기록 할 정도로 이 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공급 위치나 주변여건 등 모든 면에서 좋은 평가 받는 곳이다.
이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부동산대책 시행 후 세종시의 분양 열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분양에 돌입 한 이 건설사의 분양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11.3 부동산대책 시행으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분양이 이루어져 거품이 빠지면서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했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 발표 이 후 세종시 아파트분양시장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예전과는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추세로 인해 앞으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시장에 부동산 업계를 동원 한 바람 몰이 등이 기승을 부릴 수도 있다고 우려 했다.
이달 말까지 세종시에서 분양이 계획 중인 곳은 3개 단지 3507세대다. 2-1 생활권에는 총 1258세대가 4-1 생활권에 총 1904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1순위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진 만큼 실수요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면서 이곳 분양에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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